초산 노산 임신 당시 기록 첫번째
이제 아이가 태어나 4개월에 접어들었다.
임신했을 당시 나이 윤정권 나이 계산으로 42세였다.
초산에 노산인 것이다.
기억을 끄집어 내어 이제라도 흔적을 남겨둬야겠다 싶다.
아이를 갖기로 했다.
우리 아기의 태명은 신명이~
신명이가 생겼을 당시 나는 지방 프로젝트 진행중으로 평일에는 천안에, 주말에만 수원집에 와있었다.
2022년 10월 결혼 후 쉬지않고 지방 프로젝트를 다녔는데, 그전 프로젝트는 구미였다가 너무 멀어 천안프로젝트로 신청.
3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 주말부부~였다. 남여가 바뀌긴 했지만....
그 덕은 결혼생활에는 좋았으나, 아이를 갖기로 했을때는 쉽지 않은 환경이긴 했다.
나이가 많기도 했고 꼭아이가 있어야 한다는 간절함은 크지 않았으나
그래도 결혼했으니 시도는 해봐야 나중에 후회가 없을 것 같다고 남편과 상의했고,
난임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고 가능성여부를 먼저 확인했었다.
결과는 둘다 이상은 없는데 나이가 많다는 것만 빼면?? 그래서 하루라도 빨리 자연임신 시도해 보고 안되면 다른 시술도 빨리 하자는 의사 소견을 들었었다.
2달 시도에 신명이가 딱 와주었다. 그 때 있던 아파트 이름에 '신명' 이름이 들어갔었다. 그래서 울 아기 태명은 신명이~
태몽도 딱히 없고, 태명 짓기도 애매하고, '신명' 나게 살자~라는 뜻도 나쁘지 않고~
결국 단순한 엄빠는 '신명'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효자 신명이
우리 신명이는 엄빠에게 와주었을때도 그랬고, 임신 기간 내내 효자였다.
임신 기간 7개월까지 지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고, 본사 복귀 후에도 많은 팀원들의 배려로 예정일 한 달 전 만삭까지 지장 없이 출퇴근까지 했었다.
평일 지방에 혼자 있었음에도 많은 초기 산모가 힘들어하는 입덧하나 없었다.
임신 중의 징조는 잠이 너무 많이 와서 힘들었다는 것뿐? 거기에 커피를 못 먹어서 졸린 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
아~ 엄마 열심히 돈벌라고 안 힘들게 해주는 거구나 싶었다.
임신 당시 살이 많이 쪄있던 상태였어서 체중관리가 필요했다.
근데 식사를 안할수는 없고, 뱃속에 생명체가 있어서 그런지 배가 고프기도 하고
편의점에서 간단히 샌드위치라도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 먹기 시작했다.
삼시 세 끼를 전보다 잘 챙겨 먹었었다.
다른 게 있다면, 술을 안 마시고 탄산음료든 보통 먹지 말라는 음식은 안 먹었다는 거?
그때 새삼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술이 살찜의 원인이라는 걸..
임신 전 음주를 할 때는 하루에 두 끼를 먹으면 살이 찌고, 한 끼를 먹으면 몸무게가 유지되었었다.
근데 임신 후 하루 세끼를 다 챙겨 먹는데도 살이 찌지는 않는 것이었다.
임신 전에도 그랬듯이 가능하다면 하루에 5천~만보 걷기는 하려고 노력을 했었다.
임신 후에도 그 정도의 움직임은 유지하려 노력했었고,
아이는 특별한 이상 없이 잘 커주었다.
주변에 들어보면 힘들게 임신하고 임신해서도 많은 이벤트들이 있는 걸로 아는데
이렇게 건강하게 이벤트 없이 잘 자라주어 늘 감사했다.
신명이의 첫 기록
임신기간 동안 뱃속의 아이를 위해 뭘 할 수 있을까 하다가 초음파 앨범을 작성해 보기로 했다.
정리를 하거나 기록을 하는 꼼꼼하지 못한 성격의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다.
초음파 앨범 검색하면 닦나 오는 이름. 육오빠 초음파 앨범
내가 다니던 병원은 의사 선생님, 간호사 분들, 친절도 모두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제일 불만족이었던 것. 일반 초음파 화질이 너무 안 좋았던.....
선생님이 이건 뭐다~ 그러면서 설명해 주시는데 하나도 못 알아보겠던 사진들이었다.
정기검진을 갈 때면 매번 쌓이던 초음파 기록들 내 아이의 사진이라 생각하니 뭔지 몰라도 내 아이가 잘 자라고 있다는 사진이니 바로 기록은 못해도 한 달에 한 번씩 몰아서 기록을 하곤 했다.
엄마가 나름 열심히 기록한다고 했는데 나중에 신명이가 볼지 모르겠네~
다음은 병원검진 관련 기록으로!!!
'현재의 삶 > 육아,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산 초산 산부인과 검진 시기 및 임신(초기,중기,말기) 생활 (1) | 2024.07.28 |
---|---|
프뢰벨 영아다중 중고 전집도서 대여하기, 책읽는공룡 후기 (1) | 2024.07.06 |
비싼 전집도서 싸게 대여하는 방법 추천 (1) | 2024.07.05 |
혼인신고 전 출산휴가급여 신청 및 수급 (0) | 2024.07.03 |
경제적 자유를 위한 블로그 시작하다 (0) | 2024.07.02 |
댓글